그리스와 한국 문화 비교 답사
한국외국어대학교 그리스불가리아학과에서는 봄철과 가을철 연 2회에 걸쳐 정기적으로 학술 답사를 떠납니다. 답사는 외국어와 문화에 대해 배우기 이전에, 우리 문화유산과 역사의 소중함에 대해 배우고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정 지역을 선정하여 그 지역의 역사적 사건뿐만 아니라 관련된 유물, 유적지를 방문하고 체험함으로써 역사적 의미를 배우는 과정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란 말이 있듯이, 단순히 책으로 접하는 것이 아니라 충청도부터 경상도까지 나라의 구석구석을 직접 보고 느끼면서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둘러보는 전통 있는 행사입니다. 봄에는 아름답고 싱그러운 꽃과 함께 한 해를 시작하는 마음으로, 가을에는 운치 있는 낙엽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 하는 마음으로 답사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일반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 교수님들까지 참여하는 행사로 2015년 10월 기준 23회 답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교수님들의 가르침과 더불어 많은 선배님들이 힘써주신 결과 학과의 전통으로 남게 되었고 답사를 학생들이 직접 준비하는 큰 의미가 있는 행사입니다. 학술적인 활동뿐만 아니라 선후배 간 서로 친해질 수 있는 친목 활동도 포함되어 있어, 재학생들의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는 장이라고 생각합니다.